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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한일관계, 역사·협력·평화 세 기둥으로 새롭게 세워야” - 해방 80년·한일수교 60년’ 맞아 국회서 한일관계 대전환 토론회 열려 - G7 계기 정상외교 복원 “우호적 첫 단추” 평가 - “역사를 직시하되 협력은 전략적으로…국민 정서도 고려해야”
  • 기사등록 2025-06-19 20: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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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일관계 대전환 국회 토론회 참석 하고 있다. 사진=국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일관계의 미래 방향에 대해 “아픈 역사, 경제협력, 동북아·한반도 평화라는 세 기둥이 균형 있게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1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해방 80년·한일수교 60년 기념, 한일관계 대전환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G7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됐다”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단절됐던 정상외교가 복원된 점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그러나 “한일관계의 핵심 난제는 역사 문제”라며 “일본 지도층의 부적절한 발언과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갈등의 뇌관이며, 국민 정서를 무시한 대일 외교는 정치적 역풍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1965년 체제, 즉 한일기본조약과 청구권협정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고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국익을 위해 필요한 협력은 전략적으로 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놓쳐선 안 된다”며 “정치와 외교의 균형감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을 비롯해 이부영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 대표, 송철원 현대사기록연구원장, 조성두 역사기억평화행동 대표, 양영두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 김형진 민화협 상임이사, 이종원 와세다대·릿쿄대 명예교수,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국회에서도 박지원, 김준형, 이재강, 황운하 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한일관계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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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19 20: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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