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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삼국사기』로 백제사 배우고 붓글씨로 써보는 특별 교육 운영 - 6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성인 대상 ‘읽고 쓰는 백제사-삼국사기’ 프로그램 개설
  • 기사등록 2025-06-20 2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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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서울시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오는 6월 23일(월)부터 8월 5일(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 「읽고 쓰는 백제사-삼국사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대 사서 『삼국사기』를 직접 읽고 필사하며 백제의 주요 역사 사건을 되짚어보는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6회차로 구성된 강의에서는 온조왕의 건국부터 의자왕의 멸망까지, 백제 700년 역사의 흥망성쇠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강의는 백제사 연구의 권위자인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아, 『삼국사기』의 고전 한문 텍스트를 쉽게 풀어주며 백제사의 주요 장면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붓을 들고 고대 문장을 필사하는 체험이 이어져, 디지털 환경 속에서 손글씨의 집중과 사색을 통해 역사에 몰입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석 자료와 전용 필사지를 함께 제공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는 전액 무료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성백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의 청취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붓을 들고 고전을 체험함으로써 백제 역사를 보다 깊이 체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체험을 통한 시민 인문교양 향상과 디지털 디톡스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https://baekjemuseum.seoul.go.kr) 내 ‘교육행사 → 교육신청’ 메뉴에서 확인하거나, 교육홍보과(☎ 02-2152-5839)로 문의하면 된다.


필사 활동 예시.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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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20 2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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