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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장마철 대비 빗물받이 1만7천여 개소 청소 완료 - 옐로박스’ 사업·스마트 관리 시스템까지… 침수 예방 위한 선제적 대응
  • 기사등록 2025-06-21 0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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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지역 내 전체 빗물받이 17,758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 및 청소를 완료하며, 침수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봉구는 지난 4월부터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빗물받이 정비에 착수했으며, 하수관로 청소를 병행해 빗물의 원활한 유입과 배수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이달 초 모든 빗물받이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함으로써, 예년보다 이른 장마에 철저히 대비한 것이다.


빗물받이는 도심 내 강우 시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핵심 시설로, 주변에 쓰레기나 낙엽이 쌓이게 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향후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 ▲상가 밀집지역 ▲저지대 집중강우 관리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시 청소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도봉구는 단순한 청소를 넘어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옐로박스’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사업은 빗물받이 주변에 노란 스티커와 안내문을 부착해 주민들에게 시각적 경각심을 주고 쓰레기 투기를 예방하는 방식으로, 주민 참여와 인식 개선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아울러 구는 스마트 빗물받이 관리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은 상습 침수 구역이나 관리가 필요한 구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조치는 장마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이라며, “청소뿐 아니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빗물받이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봉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봉구는 장마 기간 동안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과 연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책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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