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아현시장 노상공영주차장 (사진=마포구)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아현시장 인근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과 상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아현시장 노상 공영주차장’을 6월 16일 정식 개장했다. 이번 사업은 실용적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전통시장 접근성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설된 공영주차장은 총 21면 규모로, 이 중 장애인 전용 공간 1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5분당 150원으로 책정됐으며, 아현시장 상가에서 발행하는 쿠폰을 지참한 차량의 경우 2시간 이내 이용 시 30% 요금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단, 2시간을 초과하면 할인 적용은 불가능하다.
특히 이번 주차장에는 마포구 공영주차장 최초로 ‘바닥제어 무인주차시스템’이 도입됐다. 차량 입·출차는 물론, 주차 여부를 바닥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감지하는 첨단 방식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 인력을 최소화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용객은 별도의 수속 없이 간편하게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마포구는 이번 주차장 개장으로 인해 시장 인근의 상습적인 주차 혼잡 해소는 물론, 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인들 역시 매출 증대를 기대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아현시장 방문이 한층 수월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생활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현시장 노상 공영주차장은 마포구가 추진하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스마트 도시행정의 대표 사례로, 향후 타 지역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