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월 8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알-하마르(Al-Hamar) 주한카타르대사를 접견하고, 한–카타르 협력 확대와 우리 기업의 현지 애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 국회의장비서실
[한국의정신문 류지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월 8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알-하마르(Al-Hamar) 주한카타르대사를 접견하고, 한–카타르 협력 확대와 우리 기업의 현지 애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에서는 우 의장의 카타르 공식 방문 이후, 장기 분쟁으로 이어져 온 도하 메트로 관련 미수금 문제가 공탁되는 등 구체적 진전이 있었다는 점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우 의장은 접견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는 최초로 카타르를 공식 방문해, 경제·사회 전반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카타르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당시 타밈 국왕을 만나 도하 메트로 계약 해지 분쟁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애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구체적인 해결책 진전이 이뤄진 점에 대해 국왕께 각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국회에 따르면 우 의장은 2025년 11월 18일 카타르를 공식 방문해 타밈 국왕과 면담했으며, 삼성물산과 카타르 철도공사 간 도하 메트로 역사 건설 계약 해지 분쟁이 10년 이상 장기화된 상황에서 해결을 요청한 바 있다. 국회는 이후 최근 미수금 약 2,400억 원이 카타르 법원에 공탁되는 등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한 우 의장은 양국 관계의 흐름도 함께 짚었다. 우 의장은 “한–카타르 양국은 2023년 10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협력의 실천력을 강조했다. 특히 방산 분야와 관련해 “지난 만남에서 국왕께서도 최근 미사일 공격 사례를 언급하며 방어체계의 중요성과 함께, 우수한 방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한 만큼, 앞으로 양국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빠르게 실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와 함께 카타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타밈 국왕의 조속한 방한과 국회 방문도 공식 요청했다고 국회는 전했다.
알-하마르 대사는 우 의장의 카타르 방문이 카타르 정부에도 “매우 중요한 계기”였다고 평가하며, 이를 통해 AI,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카타르 정부는 한국 민간 기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카타르 측에서 파트마 알-미르 정무서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 측에서는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고경석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접견은 국회의장 공식 방문 이후 후속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안 해결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전략 분야 협력 확대 및 정상급 교류 강화 방향을 확인한 자리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