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리 기자
위성곤 국회의원이 최근 제주대학교 및 국회 미래연구원과 함께 혁신의 모범사례인 일본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대학(OIST)를 방문해 견학하고 교류를 약속했다. 사진=위성곤 의원실
[한국의정신문 임주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제주의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제주 AX 대전환’을 제시하며, 제주를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과제가 실제로 구현되는 혁신 정책의 현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위 의원은 인공지능(AI)과 첨단 과학기술을 축으로 한 산업·교육·연구 전반의 구조 전환을 통해, 제주가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위성곤 의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4일 이한주 이재명 대통령 정책특보 겸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만나 ‘제주 AX 대전환’의 기본 설계 방향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가 갖는 지리적·환경적 특수성과 AI 시대의 국가 전략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중앙정부 정책과 지역 혁신 과제를 어떤 방식으로 연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위 의원은 오는 2월 중 제주에서 기본사회와 사회적 연대경제 등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정책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이한주 특보에게 기조강연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앙 정책 설계 단계에서 논의된 국정과제를 제주라는 공간에서 실질적인 정책 실험과 실행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행보로 해석된다.
‘제주 AX 대전환’ 구상은 위성곤 의원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하며 위원들과 함께 논의해 정리한 계획이다. 당시 국정기획위원장을 맡았던 이한주 특보와의 협업을 통해, 제주를 포함한 특수 지역의 성장 전략이 국가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위 의원은 국정기획 과정에서 제주를 비롯한 3개 특수 지역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원 협업형 특성화 대학원을 설립하고,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방안을 제안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는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해당 인재가 다시 지역 산업과 연구 생태계를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지난해 말 국회에서 국가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도 위성곤 의원의 역할은 두드러졌다. 위 의원은 정청래 당대표, 한병도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중진 인사들과 협력해,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제주권 AX 대전환’ 기획연구비를 2026년도 예산에 신규로 반영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제주 AX 대전환 구상이 단순한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 준비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 AX 대전환의 핵심 축으로 ‘제주과학기술원 설립’과 ‘국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제주대학교, 국회 미래연구원과 함께 일본의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대학(OIST)을 방문해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OIST는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정부의 집중 지원과 과감한 제도 혁신으로 극복하며, 단기간에 세계 상위권 연구기관으로 성장한 사례로 꼽힌다.
위 의원은 OIST 방문을 통해 제주 역시 충분한 정책적 뒷받침과 제도 설계를 갖춘다면, 글로벌 수준의 연구·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 환경의 자율성, 국제 인재 유치 전략, 장기적 재정 지원 구조 등은 제주 AX 대전환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참고 사례로 활용될 전망이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 AX 대전환 구상은 AI 시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지역에서 구현하는 전략”이라며 “정부와 발맞춰 정책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제주가 대한민국 혁신 정책의 실험장이자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미래 비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예산,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