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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싱가포르 총리·의회의장 연쇄 면담 - FTA 개선·첨단기술·공급망 협력 강화… 의회 차원 전략적 동반관계 심화
  • 기사등록 2026-01-21 08: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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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해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총리와 시아 키앤 펭(Seah Kian Peng) 싱가포르 국회의장을 잇달아 만나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과 의회 외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국회의장비서실

[한국의정신문 류지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해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총리와 시아 키앤 펭(Seah Kian Peng) 싱가포르 국회의장을 잇달아 만나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과 의회 외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1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로렌스 웡 총리를 만나 한-싱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비롯해 국부펀드 투자 협력, 첨단기술·원자력·인프라·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한-싱 FTA 발효 20주년을 맞아 협정 개선을 통한 통상 협력 고도화와 함께, 한국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대한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우 의장은 “싱가포르는 GIC, 테마섹 등 세계적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국가”라며 “한국도 한국형 국부펀드 출범을 추진 중인 만큼 경험 공유와 투자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디지털 산업, K-컬처 등 한국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많은 만큼 싱가포르 국부펀드의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첨단기술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우 의장은 AI를 포함한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간 교류 확대와 함께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 논의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싱가포르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을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가격 중심 평가에서 기술 평가의 변별력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공급망 협력 강화, 워킹홀리데이 확대 등 청년 세대 교류 활성화, 농식품 분야 협력, 한국 기업과 교민들이 겪고 있는 비자 발급 기준 완화 필요성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웡 총리는 “한국은 싱가포르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며 “FTA 개정과 첨단기술·방산·원자력·인프라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한 관련 협력 사안들이 양국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지지받고 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우 의장은 총리 면담에 앞서 싱가포르 의회를 방문해 시아 키앤 펭 국회의장과도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AI, 기후위기, 에너지 등 글로벌 과제 대응과 양국 간 전략적 관계 심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싱가포르 측이 국회도서관에 기증한 도서에 대한 답례로 한국의 독립운동 관련 서적과 K-컬처, 우 의장 저서를 포함한 총 57권의 도서를 싱가포르 의회에 전달했다.


공식 일정 이후 우 의장은 현대자동차 혁신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해 초당적 외교 행보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순방은 통상·산업·기술 협력을 넘어, 의회 외교를 통한 전략적 신뢰 강화와 실질 협력 기반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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