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리 기자
밀양시는 '밀양 사랑 상품권'을 도내 최고 수준인 12%할인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밀양시
[한국의정신문 노우리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가 지역 경기 침체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026년도 ‘밀양사랑상품권’ 발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밀양시는 올해 상품권 발행 규모를 전년도와 동일한 1,000억 원으로 유지하고, 구매 시 적용되는 할인율을 12%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 도내 최고 수준 ‘12% 할인’… 민생 경제 활력 제고
이번 밀양시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경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율을 12%로 책정했다.
현재 경상남도 내 대부분의 시·군이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해 평균 10%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추어 볼 때 밀양시의 12% 할인율은 하동군과 함께 도내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이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관내 소비를 촉진하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시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발행 총액 역시 1,000억 원 규모로 유지된다. 시는 이번 조치가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월 최대 70만 원까지 구매 가능… 지류·카드·모바일 병행
밀양사랑상품권의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총 70만 원으로 설정됐다. 사용자의 편의와 소비 패턴을 고려해 상품권 형태별로 한도를 구분하여 운영한다.
구체적인 월별 한도는 ▲지류(종이) 상품권 10만 원 ▲카드형 상품권(밀양사랑카드) 50만 원 ▲모바일 상품권 10만 원이다. 시민들은 세 가지 유형을 모두 활용할 경우 월 최대 7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으며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처와 충전 방식도 온·오프라인으로 다각화되어 있다. 고령층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류 상품권은 밀양시와 판매 대행 협약을 체결한 관내 46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에는 농협, 경남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이 포함된다.
카드형 상품권인 ‘밀양사랑카드’는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하거나, 협약된 금융기관 창구를 방문하여 충전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기반의 결제 앱인 ‘비플페이’ 앱을 통해 구매 및 결제가 가능하다.
▶ “발행·유통 관리 만전… 실질적 지원책 지속”
밀양시는 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발행 및 유통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2026년도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은 고물가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상품권이 연중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유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 지원책을 마련하여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