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진 기자
‘국방·산업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 사진=산업통상부
[한국의정신문 박이진 기자]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국방과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을 개최하고, 안규백 국방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산업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방 AI 발전을 위한 범정부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2026년도 주요 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최초의 행사로, 정부 인사와 민간 AI 기업 관계자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 4개 부처 칸막이 없앴다… ‘K-AI 모델’ 기반 국방 혁신 추진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4개 부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국방과 산업 전반의 AX 혁신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국방 AI 기술 수요 발굴 및 실증 기회 제공 ▲방산·제조 분야 AI 기술의 국방 적용 확대 ▲국방 R&D 인프라 활용 지원 ▲국방 AX 분야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이다. 이를 통해 핵심 기술 확보부터 실증, 산업 적용, 기업 육성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배경훈 부총리 “연말 독자 AI 모델 공개”… 산업부 “내년 ‘AX 스프린트’ 추진”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과기정통부 정예팀을 통해 글로벌 파급력이 있는 독자 AI 모델을 연말까지 1차 개발하여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보할 GPU 등을 기반으로 국방·산업 전반에 AX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제조, 국방의 삼각축을 기반으로 제조AX(M.AX)와 연계하여 민군 겸용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며 “방산 AX 시장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AX 스프린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AI가 탑재된 ‘임바디드(Embodied) 신무기’의 실증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안규백 국방장관 “AI는 게임 체인저”… 중기부 “스타트업 국방 진입 확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방 분야 AI 전환은 대한민국 국방력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강군’으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세계적으로 AX 스타트업이 국방의 중요 주체로 급부상했다”며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진입 기회를 확대하여 민간과 국방 양 축에서 활약할 수 있는 혁신 기업들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국방 전 분야에 AI를 신속히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AI 기술 특성에 맞는 획득제도를 마련하고 보안 및 데이터 관리 체계를 현실화해 민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국방AX 전략 △국방-ICT 협업 중장기 실행전략 △2026년도 국방 AI 소요 브리핑 등이 발표되어 민·관·군이 국방 AI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