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리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제조업 AI 대전환 위한 '매뉴콘 AX' 포럼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부산광역시
[한국의정신문 노우리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1월 23일 오후 1시 30분 연제구 소재 부산시티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2026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 설명회 및 부산 AI대전환 포럼 - 매뉴콘 AX’를 개최했다.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위한 핵심 의제를 공유하고, 부산형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명에 사용된 ‘매뉴콘(Manucorn)’은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로, 제조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1부 ‘2026년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 설명회’와 2부 ‘부산 AI대전환 포럼’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지역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및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 개편… ‘퀀텀점프’ 지원
1부 설명회에서는 2026년도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주요 개편 방향과 올해의 중점 지원 사항이 소개됐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의 핵심 방향으로 ▲지역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선도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투자 및 금융 지원 연계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등을 제시했다. 시는 이를 통해 선정된 앵커기업(매뉴콘 기업)이 기존의 점진적 성장 단계를 넘어 경쟁력과 성장 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퀀텀점프(Quantum Jump)’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와 수요를 반영하여 연구개발(R&D)과 비 연구개발(Non-R&D) 분야를 연계한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 체계는 기업 규모와 역량에 따라 ‘프리앵커(Pre-Manucorn)’, ‘앵커(Anchor Manucorn)’, ‘탑티어앵커(Top-tier Manucorn)’ 등으로 구분되어 운영된다.
▶ 제조업 현장의 AI 전환 전략과 리스크 관리 방안 공유
2부 포럼에서는 ‘부산형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현장 적용 사례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기조 발표를 맡은 동의대학교 김성희 교수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글로벌 동향과 지역 산업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글로벌 제조 산업의 변화 흐름과 부산 지역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실제 기업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효성전기(주) 박춘화 부장은 ‘제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 수요 - 매뉴콘 기업 사례’를, (주)일주지앤에스 김정엽 대표는 ‘지역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 적용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또한, (주)LG CNS 박종성 팀장은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사용설명서 - 실패를 피하기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팀장은 제조 현장에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 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 산·학·연·관 전문가 패널 토론… AX 추진 방향 모색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부산 AI대전환 - 매뉴콘 AX’를 주제로 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동명대학교 원종윤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성주현 교수, 에이스특허법률사무소 정인규 변리사, 법무법인 시우 최재원 변호사, 동의대학교 김성회 교수 등 제조·AI·정책·법률 분야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지역 선도 기업의 제조 AI 전환 수요를 기반으로 부산형 제조 AX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정책적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시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포럼은 제조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국가적 흐름 속에서 부산형 앵커기업이 지역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뉴콘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조 AI 전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