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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홋카이도 방문…한일 지방외교 실질 협력 강화
  • 기사등록 2026-01-24 0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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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의장(오른쪽)은 일본 훗가이도를 공식 방문한 첫날 홋카이도의회 이토 조이치 의장과 회담을 갖고, 탈탄소 사회 전환과 시민 안전, 에너지 정책 등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가 한일 지방의회 간 교류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모색하며 지방외교의 보폭을 넓혔다.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홋카이도를 공식 방문해, 의회 간 교류 확대와 공동 과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의회 원탁회의의 후속 협력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일정으로, 홋카이도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일 관계 개선 기조 속에서 지방의회 차원의 외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시 정책과 의정 운영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호정 의장은 방문 첫날 홋카이도의회 이토 조이치 의장과 회담을 갖고, 탈탄소 사회 전환과 시민 안전, 에너지 정책 등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의회 간 정책 교류와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홋카이도의회 측은 제안에 공감을 표하며, 우수 정책 현장 시찰을 통한 실질적 교류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대표단은 세계 최대 강설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홋카이도의 겨울철 제설 대책과 도로 관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도시 안전 정책을 점검했다.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은 향후 서울시의 겨울철 안전 정책과 재난 대응 체계 개선에도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홋카이도 일중우호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중일 지방의회 원탁회의 이후의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동북아 지역 차원의 국제 연대와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외교의 보조적 역할을 넘어, 실질적 정책 협력 주체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표단은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방문해 현지 동향과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 현안과 연계된 지방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됐다.


아울러 일본 최초의 낙농 폐기물 수소 전환시설을 시찰하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모델과 에너지 순환 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인 서울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증 사례로, 향후 정책 검토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일정에는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이승미·이승복·김형재·신복자·김경훈 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홋카이도 방문을 계기로 한일 지방의회 간 교류를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정책 협력과 공동 과제 해결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방외교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행보는 중앙정부 외교를 보완하는 지방의회 차원의 실천적 외교 사례로 평가된다. 기후 위기, 에너지 전환, 도시 안전과 같은 초국경적 과제를 놓고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축적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지방외교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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