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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핵심 전략사업 ‘콘텐츠’ 지역 거점으로 — 부천시, 만화·웹툰 산업 육성에 국비 73억 확보
  • 기사등록 2026-01-25 22: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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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 전경. 사진=부천시청제공

[한국의정신문=임주리 ]


경기 부천시가 정부의 핵심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인 콘텐츠 산업의 지역 거점 구축을 위한 대규모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부천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로부터 약 73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는 정부의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방산, 에너지, 제조업 등 6대 핵심 전략산업(ABCDEF) 중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흐름과 부천시가 그동안 축적한 만화·웹툰 산업 기반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부천시는 이 예산을 통해 만화·웹툰 창작 지원사업, 콘텐츠 산업 기반 조성,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창작자, 중소·벤처 기업, 관련 기관으로 확대되며,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이 목표다.



‘만화 도시 부천’ 전략과 중앙정부 정책의 연결


부천시는 오랜 기간 ‘만화 도시’라는 도시 정체성을 기반으로 웹툰융합센터 운영, 창작자 육성, K-콘텐츠 산업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최근 정부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발표한 콘텐츠 산업 육성 기조와 고도로 부합한다는 평가다.


시는 지역 특화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정책과 지역 전략의 정합성 확보를 적극 모색해왔다. 부천시 관계자는 “정부의 콘텐츠 산업 중점 육성 방향과 부천시의 추진 전략이 결합해 이번 국비 확보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만화·웹툰 산업은 전통적인 만화 출판을 넘어 디지털 콘텐츠, 영상화, IP(지식재산권) 확장 등 복합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 창작자와 기업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은 콘텐츠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국비 73억 원은 어떻게 쓰이나


확보된 예산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배분된다.

◆ 만화·웹툰 창작 지원

창작자의 작품 개발과 상용화를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웹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스토리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한 창작 지원금, 창작 공간 제공, 콘텐츠 테스트·유통 지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 전문 인력 육성

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확장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획, 디지털 편집, IP 비즈니스 등 전문 영역에서 역량을 갖춘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 산업 기반 조성

창업 지원,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형성,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여기에 창작·기획 환경 개선, 기술 지원 시설 확충 등이 포함돼 지역 중심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부천시는 이를 통해 창작자와 기업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산업 모델을 구축, 지역 콘텐츠 산업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지원사업 설명회로 참여 확대 유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월 26일 오후 2시 웹툰융합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2026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별 구체적 추진 계획, 지원 내용, 참여 방법 등이 안내되며, 창작자와 기업을 위한 질의응답 세션도 마련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사업의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며, 현장 밀착형 정책 운영을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산업 생태계 강화로 지역 경쟁력 확보”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부 핵심 전략사업인 콘텐츠 분야에서 부천이 지역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특화된 지역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국비 확보가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의 저변 확대와 지속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적 함의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번 국비 확보는 단순한 재정 확보를 넘어 지역 산업 전략과 중앙정부 정책의 정합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천의 전략적 접근은 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콘텐츠 산업 정책 추진에 참고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가 청년 일자리 창출, 새로운 사업 기회 제공, 지역문화 확산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콘텐츠 산업은 다른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의 융복합이 가능해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방의회는 향후 예산 심의와 사업점검 과정에서 이번 국비 사업의 집행 현황과 성과 지표를 면밀히 살펴 시민의 재정이 효율적으로 쓰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책임성과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행정·의회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천시는 이번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의 창작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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