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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인도네시아 의회 최고위급 면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 하원의장·국민평의회 의장과 연쇄 면담… 국회 차원의 전략 외교 강화
  • 기사등록 2026-01-26 11: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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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아세안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의회 외교를 통해 경제 협력과 방산 협력, 그리고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사진= 국회의장비서실

[한국의정신문 류지연 기자]


국회가 아세안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의회 외교를 통해 경제 협력과 방산 협력, 그리고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싱가포르 공식 방문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현지 시각)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과 아흐마디 무자니 국민평의회 의장을 차례로 만나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 방산 협력 심화, 인적 교류 확대, 국민통합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우 의장은 푸안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지난해 북수마트라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오랜 경제 협력의 역사를 공유해 온 동반자”라며 “한국 기업의 최초 해외 투자와 생산, 유전 개발이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이뤄졌고, 전기차 아이오닉5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최초의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 의장은 인도네시아의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인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 달성 과정에서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비관세 장벽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가표준인증, 현지 부품 사용 요건, 전기차 인센티브 제도 보완, 대규모 인프라 사업의 안정적 추진 등 현장에서 겪는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인도네시아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방산 협력과 관련해서는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을 대표 사례로 들며, 양국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호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양국 정상 간 합의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방산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보호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푸안 하원의장은 “자동차 인센티브 제도를 포함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관계 기관이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하원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방산 협력에 대해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건설적인 협력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우 의장은 아흐마디 무자니 국민평의회 의장과의 면담에서 민주주의와 국민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 의장은 “국민평의회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 통합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역시 극단적 진영 대립을 완화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인 만큼,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공식 일정 이후 우 의장은 KOICA 공적개발원조(ODA) 현장인 취약청소년 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업훈련 현장을 둘러보고, 동포 및 현지 진출 기업인을 초청한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23일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 시찰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국회 차원의 경제 외교와 민주주의 연대, 그리고 실질적 협력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다. 국회는 앞으로도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의 의회 외교를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활동을 지원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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