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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남수단 정부·이태석 재단과 교육협력 논의 - 읽걷쓰·리더십 교육·공공의료 봉사까지… 국제 교육협력 구체화
  • 기사등록 2026-01-26 11: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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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이 22일 남수단 정부 및 이태석 재단 관계자들과 교육협력 간담회를 열고 국제 교육·보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한국의정신문 임주리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2일, 남수단 정부와 이태석 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육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보건 분야를 아우르는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인천시교육청과 이태석 재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실행 단계로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Madut Biar Yel 남수단 고등교육부 장관과 Sarah Cleto Rial 보건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남수단의 교육 환경과 보건 인프라 현황을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과 구진성 이태석리더십아카데미 대표가 함께해 재단의 국제협력 경험과 현지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남수단과 ▲읽기·걷기·쓰기를 결합한 ‘읽걷쓰’ 연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리더십 교육 ▲건강 평등권 증진을 위한 공공의료 봉사활동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과 보건을 연계한 협력 모델을 통해 현지 학생과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태석 재단은 고(故)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 톤즈 지역에서 펼쳤던 의료·교육 사역 경험을 토대로, 현지 공동체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태석 신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의료 서비스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남수단 지역사회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교육이 지향하는 배움의 가치와 공공성이 남수단 교육 발전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제적 동반관계를 통해 교육의 공공성과 협력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과 교원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교육협력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남수단 정부 및 이태석 재단과의 협의를 정례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점검해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방교육행정기관이 국제 협력의 주체로 나서 교육·보건·인재 양성을 연계하는 이번 시도가 향후 국내 공공교육 국제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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