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2026년 1분기 해양항만수산국 정례브리핑을 하였다. 사진 = 창원특례시
[한국의정신문 구은재 기자]
창원특례시가 진해신항 개항과 가덕도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대규모 항만 인프라 구축에 발맞춰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항만·물류 산업의 고도화에 대응해 지역 기반의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는 항만 인프라 건설·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항만·물류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래 항만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항만·물류 산업은 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2-5단계, 2-6단계)는 무인 원격 컨테이너크레인과 자동 이송 장비를 도입한 자동화 항만으로 운영 중이며, 진해신항 역시 이와 같은 첨단 스마트 항만으로 건설·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창원특례시는 2022년부터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에 선제적으로 나서왔으며, 2026년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4개 분야로 세분화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첫째, 진해신항과 부산항 신항 스마트 메가포트 개항에 대비해 스마트 항만 운영 및 유지보수가 가능한 기능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문 교수진과 시설을 갖춘 기관에 교육을 민간 위탁해, 오는 5~6월 창원시민 30명을 모집하고 항만 자동화 시뮬레이션 교육과 필수 자격증 취득 과정을 거쳐 8~9월 중 교육을 마무리한다. 시는 교육 수료 후 취업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2023년 체결한 산·학·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폴리텍Ⅶ대학 물류시스템 관련 학과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물류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형 교육과 물류 자동화 설비 운영 교과과정, 기업 실무 인턴십을 연계해 졸업 후 취업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셋째, 창원대학교와 경남대학교는 해양수산부의 ‘제5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급 인력 양성에 나선다. 창원대는 석·박사 학위과정을 지원하는 성과기반 고급인력양성과정을, 경남대는 대학-기업 연계를 통한 산학연계 인턴십 과정을 운영한다. 두 대학은 연간 국비 1억 원과 지방비 6천만 원을 5년간 지원받아 해운·항만·물류 분야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넷째, 경남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물류특성화 대학지원사업’도 2026년 상반기까지 추진된다. 창원대 스마트물류공학융합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인턴십과 현장실습,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창원특례시는 기능 인력부터 고급 연구 인력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성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진해신항은 동북아 물류 중심지이자 북극항로 진출의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급증하는 항만·물류 인력 수요에 대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2026년 1분기 해양항만수산국 정례브리핑에서는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비롯해 해양공원 다양성 강화,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어촌 소득 및 인프라 개선 방안 등도 함께 소개됐다.

구은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