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문화관광체육국 1분기 정례브리핑을 하였다 사진 = 창원특례시[한국의정신문 구은재 기자]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산업 생산 중심 공간을 넘어 문화와 창작이 공존하는 새로운 산업공간으로 변화를 시작한다. 창원특례시는 ‘창원공예오픈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오는 2월 4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원국가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결합된 ‘문화선도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에 따르면, 창원공예오픈스튜디오는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한 ‘2025년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된 이후 본격 추진된 대표적인 문화 기반 구축 사업이다. 기존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닌, 근로자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창작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반영됐다.
창원공예오픈스튜디오는 창원종합시외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1층에 조성됐다. 출퇴근과 이동 동선이 집중되는 공간에 위치해 국가산단 근로자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예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산업단지를 지역사회와 단절된 공간이 아닌, 문화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문화선도산단’ 정책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시범 운영 기간인 2월 4일부터 약 한 달간 목공, 금속, 유리, 섬유 등 공예 기초 및 체험 중심의 11개 프로그램이 총 19회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창원시민과 창원시 소재 기업 근로자 265명을 대상으로 전 과정 무료로 제공되며, 아동과 근로자 등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구성으로 참여 문턱을 낮췄다.
특히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일부 프로그램은 야간 시간대에 운영해 퇴근 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근로자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단지 내 문화 격차를 해소하려는 시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1월 26일부터 ‘창원공예오픈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cwcraft.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와 참여자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프로그램 확대 및 상설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창원시는 ‘찾아가는 공예 DAY’와 지역축제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공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근로자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시범 운영에 대한 현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만기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공예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문화선도산단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며 “창원공예오픈스튜디오가 공예를 매개로 산업단지와 시민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공예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는 앞으로도 산업과 문화가 상생하는 도시 모델을 구축해, 국가산업단지가 일터를 넘어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은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