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엄윤순 위원장과 도청 관계자, 참여 농업인들이 인제군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 여건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보완 과제를 논의 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국비 공모 대응력 강화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엄윤순 위원장은 1월 26일 인제군에서 신청한 ‘2026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 여건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강원도청 관계자와 참여 농업인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공모사업 신청 내용과 대상지 입지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대상지 기반시설 구축 가능성과 참여 농업인의 사업 참여 의지,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중심으로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기후변화와 농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계화·무인화·재해 예방 기능을 갖춘 첨단 과수 재배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평면 형태의 단순 수형 조성과 자동화 시설 도입을 통해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2025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공모사업은 최소 10ha 이상의 규모로 3년간 추진되며, 사업비는 최소 23억 원 이상이 투입된다.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의 구조로, 기반조성과 과원 정비, 우수 묘목 식재, 공동 이용 장비 지원, 교육·홍보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과수 산업 전반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날 현장에서는 대상지의 지형과 토양 여건, 관수·배수 등 기반시설 구축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참여 농업인들의 사업 참여 의지와 공동 운영 계획도 공유됐다. 아울러 공모 선정에 대비한 보완 사항과 향후 행정적·기술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그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사과 재배 적지 북상 현상에 대응해 사과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해 2025년 공모사업을 통해 원주·태백·정선·철원·양구 등 5개소가 선정돼 총 206억 원 규모의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국비 57억 원이 확보되며, 강원도 과수 산업의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수산위원회는 이번 인제군 대상지 점검을 통해 추가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단지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령 농가의 노동 부담 완화와 청년 농업인 유입, 재해 대응 능력 제고 등 스마트 농업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정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엄윤순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업 추진 여건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의회에서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사업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앞으로도 국비 공모 사업 대응력을 높이고, 기후 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농업 정책을 적극 발굴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가 강원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