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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용 부산시의원, “부산의료원 주차난·응급의료 체계, 현장 체감형 대책 시급” - 주차장은 의료 접근성의 시작… 호흡기센터 건립 따른 주차난, '인근 부지 활용' 등 특단 대책 주문
  • 기사등록 2026-01-29 2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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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용 부산광역시의원은 부산의료원의 주요 현안인 주차 문제와 공공의료 역할 정립에 대한 대책을 강조했다. 사진=부산광역시의회 

[한국의정신문 노우리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이 부산의료원의 주요 현안인 주차 문제와 공공의료 역할 정립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했다. 박희용 의원은 1월 29일 열린 제333회 임시회 부산의료원 상반기 업무보고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서비스는 서류상의 계획보다 시민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신뢰도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부산의료원의 숙원 사업인 호흡기전문센터와 어린이병원 건립 추진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새로운 의료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이로 인해 기존 주차장 부지가 축소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도 장례식장 운영 등으로 주차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주차 공간이 줄어들 경우 구조적인 주차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주차 문제를 단순한 편의 시설 부족이 아닌 ‘의료 접근성’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그는 “주차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장례식장 이용객이 병원을 마주하는 첫 관문이자 의료 접근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규정하며,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사전 단계에서부터 실효성 있는 중·장기적 주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의료원 인근 부지 활용 방안도 제시됐다. 박 의원은 의료원 주변에 위치한 임야 형태의 부지를 주차장 등 부족한 부대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용도 변경이나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적 절차까지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장의 단기적 대응이 어렵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부지 활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부산의료원의 역할과 책임 범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박 의원은 응급의료, 필수의료, 취약계층 진료 등 수익성보다 공공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부산의료원이 수행해야 할 핵심 기능이 무엇인지 되물었다. 그는 “계획된 역할이 인력 확보, 시설 장비, 운영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응급의료 분야에서의 역할 재정립을 주문했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부산의료원이 직접 최종 치료와 초기 안정화를 담당하는 거점 병원으로서 기능할 것인지, 아니면 상급 종합병원으로의 신속한 전원과 이송 조정을 주된 역할로 할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역할 범위를 명확히 해야 혼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 지원 체계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박 의원은 퇴원 환자에 대한 지역 연계, 재택 의료 서비스, 돌봄 및 복지 서비스와의 연계가 단순한 업무 협약(MOU)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실효성 있는 운영이 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었던 ‘환자 만족도 조사’ 시스템 개선 현황도 확인했다. 부산의료원은 지적 이후 진료 직후 환자에게 만족도 조사 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만족도 조사는 데이터 수집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사 결과가 실제 진료 환경과 서비스 개선으로 환류(Feedback)되는 체계를 갖추고, 향후 분석 체계의 고도화 및 표준화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박희용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진정한 공공의료는 거창한 시설 확충이나 백화점식 사업 나열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위급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와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체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의료원이 명실상부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점검과 제도적 보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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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29 2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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