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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국제슬로푸드 특위, 정책토론회 통해 중장기 전략 제시 - “여수 음식자원, 도시 브랜드로 육성…의회 주도 정책 체계 구축 강조”
  • 기사등록 2026-01-30 11: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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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국제슬로푸드 총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성미)는 여수 고유 음식자원을 도시 경쟁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사진=여수시의회

[한국의정신문 윤민아 기자]



여수시의회 국제슬로푸드 총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성미)는 지난 2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형 슬로푸드 확산과 지역 음식문화 브랜드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여수 고유 음식자원을 도시 경쟁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의회가 직접 주관해 전문가, 행정, 지역 현장을 연결하는 정책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시의원들이 지역 음식문화의 체계적 보존과 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특히 국제슬로푸드 총회 유치 추진과 연계해 여수 음식정책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첫 정책 논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차해리 국제슬로푸드협회 여수지부 회장은 여수 섬 지역의 전통 식재료와 조리법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대표 음식으로 브랜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회장은 “섬 지역의 식재료와 조리 문화는 여수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섬박람회와 연계한 특화 메뉴 개발과 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음식문화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진수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여수 음식문화의 역사적 뿌리를 정리하는 연구와 음식문화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음식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기록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학술 연구와 자료 구축을 통해 여수 음식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인숙 수-레인보우협동조합 대표는 스토리텔링과 체험이 결합된 공동 음식 브랜드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전통 수산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 공동 브랜드 체계를 통해 음식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한 국제슬로푸드 특위 위원들(박성미 위원장, 정신출 부위원장, 송하진·이미경·문갑태·진명숙 의원)은 지역 음식 브랜드화가 단발성 축제가 아닌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이 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중장기 로드맵 수립, 부서 간 협업 강화,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안했으며, 공공급식과 공공공간을 활용한 로컬푸드 확산, 전통 음식의 현대적 재해석, 밀키트 상품화 등 산업 연계 전략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미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의회가 여수 음식정책의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행정과 민간이 함께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여수형 슬로푸드가 지역 정체성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여수 음식자원을 단순한 지역 특산물 수준을 넘어 도시 브랜드이자 산업 자산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적 정책 논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국제슬로푸드 총회 유치와 연계한 정책 추진이 본격화될 경우, 여수는 해양·관광 도시를 넘어 ‘음식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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