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이 1월 29일 하남시벤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 대표 및 유통사 관계자들과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이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상원 의원은 1월 29일 하남시벤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사업 참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식품·생활용품·가전·뷰티·펫용품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대표들과 홈쇼핑 및 대형 유통사 MD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체감한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과 유통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문제는 온라인 마케팅 비용 부담이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검색광고, SNS 홍보, 플랫폼 입점 비용 등이 증가했지만, 소규모 기업이 이를 자체적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제품 경쟁력은 갖췄지만 마케팅 비용이 부족해 소비자에게 제대로 노출되지 못한다”며 실질적인 광고비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홈쇼핑과 오프라인 판로 지원이 단발성 행사에 그쳐 지속적인 매출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일회성 입점이나 행사 중심 지원 방식은 단기 홍보 효과에 그칠 뿐, 장기적인 거래 구조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종과 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단순 컨설팅이나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같은 간접 지원보다,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상품 발굴부터 유통 입점, 마케팅, 판매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전담 MD 체계’ 도입과 전문성을 갖춘 중간 운영기관 필요성도 제안됐다.
이상원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이 단순한 건수 중심이 아니라 성과 중심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라며 “얼마나 많이 지원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매출과 지속 가능한 판로로 이어졌는지를 기준으로 사업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제도와 예산 구조에서 비롯된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 부서와 협의해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도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은 온·오프라인 판로 연계, 상품 개선, 유통 상담, 홍보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약 6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현장 간담회를 계기로 사업 성과 분석과 제도 개선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