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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양우식 운영위원장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관광시설 아닌 안보 정체성 상징 공간 돼야” - 경기북부 발전·안보의식 고취 거점 강조… “전쟁의 실상과 분단 현실 체감하는 상징 코스 필요”
  • 기사등록 2026-01-30 23: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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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양우식 위원장이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건립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주재한 뒤 도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전시관의 안보 정체성과 경기북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형 안보전시관이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닌 ‘안보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도민 안보의식 고취라는 정책적 목적을 동시에 담아내는 거점 시설로 설계돼야 한다는 취지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양우식 위원장(국민의힘·비례)은 1월 29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건립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전시관의 건립 방향과 역할, 입지 선정 기준 등에 대해 관계 부서 및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양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시시설 설치가 아니라 경기북부의 활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정책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안보전시관이 안보의 본질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일부 안보 관련 시설이 평화와 협력 이미지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본연의 의미가 희석되고 관광지화되는 경향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양 위원장은 “많은 안보 시설들이 일반 관광지처럼 변모하면서 안보 교육과 역사적 상징성이라는 본래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며 “경기도형 안보전시관만큼은 전쟁의 실상과 분단이라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을 때 대한민국의 안보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상징 코스’가 되고, 국내 방문객에게는 안보 의식을 되새기는 교육과 공감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안보와 지역 발전이라는 두 목표가 함께 실현될 때 비로소 경기도형 전시관의 의미가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건립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도 명확한 원칙을 제시했다. 양 위원장은 “기본 구상은 시·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경기도가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이라며 “공모를 통해 투명하게 후보지를 선정하되, 부지 제공 의지와 안보 유산으로서의 가치, 지역 개발 필요성이 균형을 이루는 곳이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경기도 비상기획관과 담당 부서 관계자, 평화안보자문위원, 경기관광공사, 학계 및 문화·전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시 콘텐츠 구성, 운영 방향, 지역 연계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안보 교육 기능 강화와 함께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복합 문화공간 조성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세부 실행계획을 보완하고, 오는 5월 연구용역을 최종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우식 위원장은 “경기도형 안보전시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도민의 안보 의식을 키우고 경기북부 발전의 마중물이 되는 상징 사업”이라며 “도의회도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역사성과 안보 자산을 활용한 이번 사업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안보 의식 제고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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