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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홍나영의원 “감동행정이 탄소중립의 출발점… 공직사회가 먼저 행동해야”
  • 기사등록 2026-02-01 17:37:51
  • 기사수정 2026-02-01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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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직사회가 시민에 앞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세종시의회

[한국의정신문 최정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홍나영 의원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직사회가 시민에 앞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언과 제도에 머무는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감동행정’이야말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라는 주장이다.


홍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1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국가 정책을 수행하는 도시를 넘어, 이제는 도시 자체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며 “그 해답은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 세종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공직사회와 방청석의 큰 공감을 얻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홍 의원은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며 “태양광 발전, 자전거 중심 교통체계, 물 순환 시스템 등 친환경 정책이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도시가 바로 프라이부르크”라며 “환경을 비용이 아닌 경쟁력으로 만든 도시의 대표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의 녹지 인프라와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 등 충분한 잠재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홍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어도 성패는 결국 현장의 실행과 디테일에서 갈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세종시 축제 현장을 예로 들며, 행사 자체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높았지만 공공기관 차량의 장시간 공회전과 경유 차량의 매연 문제로 불편을 겪은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푸드트럭 인근에서 매연이 발생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시민들이 불안을 느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홍 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이 오히려 불편과 피로감을 준다면 그 방식은 반드시 점검돼야 한다”며 “공회전 관리, 차량 배치 동선 같은 작은 차이가 시민의 불만을 감동으로 바꾸고, 정책 신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의 세심함이 곧 정책의 설득력이라는 것이다.


또한 대중교통의 날, 소등의 날 등 세종시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의원은 “대중교통의 날에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 손을 든 사람이 많지 않았다”며 “공직사회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제도 시행 초기 시장의 참여는 있었지만,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홍 의원은 “시민에게 참여를 요청하기 전에, 공직사회가 먼저 지속적인 캠페인과 실천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정책은 비로소 공감과 확산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의회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탄소중립을 강조하면서도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과도한 종이 자료를 요구하는 관행은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전자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의정활동을 제안하며, 저 자신부터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원도시 정책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예산 삭감이 아닌, 세종의 강점을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의 해법으로 연결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탄소중립은 선언이나 제도가 아니라 행동으로 완성된다”며 “공직사회가 선도하는 품격 있는 실천을 통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의 길을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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