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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송도컨벤시아 3단계 건립 추진…글로벌 마이스 도시 도약 시동 - 가동률 한계 도달에 시설 확충 필요성 강조…인천 MICE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 기사등록 2026-02-02 23: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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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이 3단계 건립 추진 계획을 밝힌 송도컨벤시아 전경 모습.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의정신문 김현희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전시컨벤션 시설인 송도컨벤시아의 3단계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인천을 세계적인 마이스(MICE)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유 시장은 2일 “송도컨벤시아가 머지않아 적정 가동률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판단돼 3단계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시·컨벤션 인프라는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인천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는 경기 고양의 킨텍스와 함께 수도권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 시설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1000건이 넘는 회의와 전시행사가 열리며 약 6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컨벤션시설의 적정 가동률로 평가되는 50~60%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컨벤션시설의 가동률이 적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신규 행사 유치가 어려워지고 잠재 고객 이탈과 사업 기회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인천시가 송도컨벤시아 확충 필요성을 제기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산업적 분석이 자리하고 있다.


송도컨벤시아 3단계 사업은 기존 송도컨벤시아 옥외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4000㎡ 규모로 전시장 3개 홀과 판매시설을 추가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311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개관 이후 2018년 2단계 증축을 거쳐 현재 연면적 11만7163㎡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장 4개와 최대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개, 중소회의실 35개를 갖추고 있으며, 인천의 국제회의 유치와 산업 전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1033건의 회의·전시행사가 개최돼 역대 최고 수준인 5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106만명이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했으며, 약 581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237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회의 개최 실적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열린 ‘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비롯해 총 196건의 국제회의가 열리며 전년 대비 2.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송도컨벤시아가 국제적 행사 유치 능력을 갖춘 시설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 3단계 건립을 통해 대형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 여부와 규모를 구체화하고,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마이스 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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