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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동네책방 활성화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문화공간 역할 기대
  • 기사등록 2024-12-17 15: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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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 사진=경기도의회

[경기=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이 발의한 「경기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79회 정례회 기간 중 16일 열린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 내 증가하는 동네책방을 ‘지역서점’의 세부 범주로 정의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되었다. 특히, 동네책방의 개념을 명확히 규정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개정안은 ▲‘지역서점’ 정의에 동네책방을 세분화하여 포함하고 ▲동네책방을 포함한 지역서점에 조례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동네책방의 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구체화했다. 또한 ▲경기도가 주최하는 각종 축제와 지역서점의 연계사업 추진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안 통과는 단순한 서점 지원을 넘어 동네책방을 지역사회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동네책방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교육 프로그램, 지역 축제 연계 등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이 가능해졌다.


김철진 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안이 동네책방을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가 동네책방을 주류화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적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례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동네책방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동네책방이 활성화되면 주민들이 쉽게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독서문화 진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진 의원은 앞서 의원 연구단체 회장 시절 동네책방 활성화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제377회 임시회에서는 동네책방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정질문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개정 조례는 이러한 연구와 정책 제언의 결실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조례 개정안은 오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통과될 경우 경기도 내 동네책방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의 문화공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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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2-17 15: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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