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EBS가 4월 14일부터 충청북도교육청에 EBS의 고교·수능 학습 교재를 이용할 수 있는 eBook 대여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사진=EBS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4월 14일부터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EBS 고교·수능 학습 교재를 전자책(eBook) 형태로 무상 제공하는 '디지털 학습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력하여 추진되며, 도내 고등학교 1~3학년 재학생 중 희망자 약 1만 3천여 명이 교육청의 통합 학습 플랫폼인 ‘다채움’ 내 신규 서비스 ‘채움수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수능특강’ 등 수능 연계교재를 eBook으로 학습할 수 있고, 강의 콘텐츠와 연동된 디지털 학습 기능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학습 플래너, 학습 노트 등 개인 맞춤형 기능을 활용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강화할 수 있다.
고1·2 학생들도 자유롭게 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EBS 고교 대상 전자책 270여 권 중 총 12권을 선별해 이용 가능하며, 수능완성이나 모의고사 시리즈처럼 하반기 출간 예정인 교재도 사전 신청을 통해 포함할 수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번 디지털 교재 무상 지원이 지역 학생들의 학습 기회 평등과 수능 대비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AI 기반 디지털 교육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 기반의 학습 환경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수능 준비의 부담을 덜고, 고등학생 누구나 수준별·선택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된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공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충북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채움’ 플랫폼은 충청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으로, 학습, 진로, 성장기록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서비스다. 이번 ‘채움수능’ 서비스는 수험생을 위한 첫 맞춤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