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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시민의 보통의 하루, 절대 흔들려선 안 된다” - 제330회 임시회 개회사 통해 서울시 정책 내실화 및 안전·교육 현안 점검 강조
  • 기사등록 2025-04-16 19:16:03
  • 기사수정 2025-04-16 1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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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제33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가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은 대선 국면 속에서도 시민의 ‘보통의 하루’를 지켜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가 흔들림 없는 일상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임시회는 4월 15일부터 5월 2일까지 18일간 열리며, 총 186건의 안건이 접수되었다. 이 중에는 의원 발의 148건, 서울시장 제출 31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3건, 시민청원 4건 등이 포함돼 있다. 시의회는 이 기간 동안 상임위원회별 업무보고 및 시정질문, 본회의 의결 등을 통해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선 국면 속에서 서울시의 대외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이 시기를 내부 정책과 사업을 내실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잇따른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대폭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주문하며, 노후 상·하수도관의 정비와 교체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최 의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오늘 세대가 절제하고 땀 흘릴 때, 국가와 공동체가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가족을 지키는 부모의 마음처럼 오늘의 헌신이 내일을 만든다고 비유했다.


교육과 관련해서도 최 의장은 안전 대책과 사교육비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그는 “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학교 시설과 통학 안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했다. 특히 초·중·고 사교육비가 연간 2조 원 이상 증가했음에도 서울시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사교육비 절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장은 “세계는 변화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삶이라는 중심을 지킨다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책무를 다할 수 있다”며 의회와 서울시 집행부의 성찰과 실천을 당부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민의 일상과 안전, 교육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과 정책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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