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진
[한국의정신문=고경진 ]
2023년 국회의원 허영이 의정활동 4년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 『춘천대길』을 펴냈습니다. ‘춘천에 오면 크게 흥한다’는 뜻을 담은 책 제목처럼 희망의 메시지와 정치 철학이 녹아 있습니다.
지역을 위한 뚝심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허영 국회의원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춘천 최초의 민주진영 국회의원이 되어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지역을 위한 정치를 펼쳐왔습니다.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틈틈이 써 내려간 글들을 재구성한 책은 지역과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고민과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정치인 허영을 지탱해온 다섯 가지 마음 초심, 중심, 심기일전, 뚝심, 수구초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마다 소신 있는 정치인의 내면과 지역을 향한 무거운 책임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국회의원 중 법안 발의 건수 1위를 기록한 만큼 『춘천대길』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추진 과정, ‘호수국가정원’ 구상 등 입법 활동의 주요 키워드와 그 배경에 깃든 철학과 대안도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긍정의 힘, 춘천
연극배우를 꿈꿨던 이력답게 “나는 놈 위에 웃는 놈”이라는 유쾌한 철학을 지닌 허 의원은 특유의 ‘미소 정치’와 ‘듣는 힘’의 중요성을 책 전반에 걸쳐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정치인의 진정성과 긍정의 힘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도서의 부제목에도 '마음가짐은 초선답게 의정활동은 다산처럼', '유연하지만 강한 중심 우듬지를 닮고 싶은 정치', '춘천호수국가정원이 희망이다', '나한상의 얼굴을 한 투사', '춘천대길 그리고 나의 근본이 되는 모든 것'으로 신념을 담았습니다.
『춘천대길』은 단순한 정치인의 회고록이 아닙니다. 지역이 원하는 정치인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정치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담긴 책입니다.
<출판사자료제공>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허영 국회의원은 2020년 ‘춘천대길’ 비전 선포식에서 “총 6회의 정책 포럼을 통해 학계,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춘천의 구조적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며, “춘천비전은 춘천을 사랑하는 이들의 지혜와 희망이 결집된 집단지성의 산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