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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맛있는 한우 만들기’ 본격 추진…유전정보 기반 고급육 생산 박차 - 경기도가 한우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맛있는 한우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 기사등록 2025-06-03 14: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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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는 2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한우 고기의 맛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유전개량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우 고기의 맛을 결정짓는 핵심 성분인 지방산과 핵산(이노신산) 등 20여 종의 조성 및 함량 분석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지방산 및 핵산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맛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인자 발굴을 통해 장기적인 한우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도는 전국 혈통 및 도체 성적 자료 약 1,500만 두를 활용해 ‘맛있는 한우’ 생산을 위한 과학적 지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요식업체와 대형마트 등 유통 중인 한우 샘플을 분석해 올레인산 등 맛 관련 성분과 씨수소 정액 정보 간의 연계성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씨수소 정액의 경우 증체형이나 등심형보다 육질형 씨수소에서 올레인산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는, 향후 개량 방향 설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이러한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추가 50두 이상을 분석해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분석 데이터를 체계화하여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한우 개량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맛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한우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도만의 고급육 브랜드 구축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전정보 기반의 입식관리 시스템과 개량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해 도민들께 더 맛있는 한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에 부합하는 고품질 한우 생산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한우 산업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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