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은평구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 은평구가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은평구립도서관(관장 김미경)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정 평생학습관으로서 ‘평생학습관 운영 지원 사업’을 통해 아동부터 실버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습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평생학습관 운영 지원 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지역 거점 도서관을 평생학습관으로 지정·운영해, 전 시민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평생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은평구립도서관은 2017년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된 이래 8년간 지역사회의 학습 기반 확대에 기여해왔다.
올해 은평구립도서관은 기관 특성과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해 총 4개의 프로그램과 1개의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실생활 중심의 과학 교육, 디지털 창작, 업사이클링, 재능기부 독서 활동 등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려한 학습 내용이 눈길을 끈다.
대표 프로그램인 ‘호기심 과학교실’은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관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실생활 속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아동의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우고 있다. 또한 예비 실버세대 학습동아리 ‘책 고를라’가 주관하는 ‘행복한 책 이야기’는 장애 아동을 포함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책놀이 활동을 통해 세대 간 교류와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은평구립도서관은 도서관 자원과 교육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 누구나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을 조성해 지역의 배움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구립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도서관 누리집 또는 문화홍보팀(☎02-385-1671, 내선 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