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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용인 천공기 전도사고 현장 방문… “신속한 안전점검, 주민 일상 복귀에 총력”
  • 기사등록 2025-06-07 2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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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천공기 전도사고 현장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5일 밤 발생한 천공기 전도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 복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6일 오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방문한 김 지사는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은 다행”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밀 안전점검을 신속하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장 브리핑에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전도된 천공기의 해체”라며 “8~9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체 작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 역시 대피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5일 밤 10시 13분경, 무게 70톤·길이 44m에 달하는 천공기가 공사현장에서 인근 아파트 방향으로 전도되며 발생했다. 천공기는 현재 아파트 8층부터 15층까지 벽면에 기대 쓰러져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주민 60세대, 156명이 전원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는 친척집이나 용인시가 마련한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다.


사고 직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사회재난과 안전특별점검단 등이 즉시 출동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도는 천공기 해체 후 아파트에 대한 정밀 진단을 거쳐 재입주 가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새 정부도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책무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관리실장 등 관계자에게 건설기계의 비작업 시 안전관리 지침을 점검하고, 필요한 규정을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향후에도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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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07 2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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