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제359회 정례회 농수산해양위원회 현장방문(외연도) 사진=충남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이연희, 이하 농수해위)는 제359회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충남 서해 원거리 섬 지역을 직접 방문해 도서 지역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격렬비열도, 외연도, 호도, 원산도 등 4개 도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충남도의 해양수산 관련 중점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섬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첫 방문지인 격렬비열도에서는 불법어업 감시체계, 해양환경 관측 현황 등을 점검하고, 충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격렬비열도항 항만 개발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 사업은 지역 어업기반 확충은 물론, 서해 영해기점 도서로서의 전략적 기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어 방문한 외연도에서는 바다숲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섬 교통 여건, 어업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외연도는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대표적인 섬 관광지로, 하루 두 차례 여객선이 운항되며 연간 13,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지역이다.
위원들은 현장 점검을 통해 △기초 생활서비스 시설 확충 △지속가능한 섬 관광자원 개발 △수산자원 보호와 산업화 방안 등 충남 해양수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연희 위원장(서산3‧국민의힘)은 “격렬비열도는 단순한 도서가 아닌, 국토수호와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핵심적 거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그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과의 소통에서 얻은 다양한 의견은 충남 수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충남이 미래 해양수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