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강동송파학습진단성장센터를 방문해 인사말하는 최호정 의장. 사진=서울특별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기초학력 보장을 '아이들의 인권'으로 규정하며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 의장은 6월 19일(목) 강동송파학습진단성장센터를 방문해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학부모 및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종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상황을 공유했다.
강동송파학습진단성장센터는 복합적이고 특수한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심층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올해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최 의장은 “2022년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하면서 가장 먼저 구성한 것이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였다”며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고,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시행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학력은 곧 아이들의 인권”이라며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이 최소한의 학력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채 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입학 당시 자신의 이름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고, 칠판 글씨도 읽지 못해 자존감이 바닥이었다”며 “난독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은 시험에서 100점을 맞고 친구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장은 이번 방문 외에도 ▴고척초 늘봄학교 ▴신용산초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급식노동자 파업 대응 언남중 ▴시위로 통행이 막힌 한남초 ▴아동급식카드 사용 실태점검 ▴개학 지연된 북성초 ▴AI교육 중점 광운인공지능고 등 다양한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