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상도15구역 위치도. 사진=동작구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를 공식 지정하면서, 해당 지역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는 6월 5일(목) ‘대신자산신탁 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4월, 서울시가 상도15구역을 신속통합기획 방식의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사업 추진에 대한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다는 평가다.
상도15구역 재개발사업은 동작구 상도동 279번지 일대 약 14만1천㎡ 부지에 총 3,204세대(최고 35층, 33개 동)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해당 단지는 국사봉 녹지축과 연계한 ‘숲세권’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테라스하우스와 연도형 상가 등 특화 설계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명품 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작구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과 관련해 “법령상 자격과 사업수행능력, 토지등소유자의 동의 요건 등 모든 요건을 충족했다”며, 사업시행자로서 대신자산신탁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은 “상도15구역은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재개발을 통해 구민들께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작의 지도를 새롭게 그린다는 각오로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정비사업의 초기 단계에서 신속한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관리처분계획 및 착공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