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개회식, 사진=대전광역시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대전광역시가 6월 1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의 화려한 막을 올리며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개회식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국방부, 방위사업청, 육군교육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유관기관과 KAIST, 충남대, 국내외 방산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대전을 중심으로 한 국방산업 생태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방위사업청이 공동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방기술 융합 전시회다. 올해는 총 178개 기업이 참가해 395개 부스를 운영하며, K-방산의 첨단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에서는 ▲AI 기반 무인기-유인기 복합운영(MUM-T) 기술을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 ▲민군 융합형 해양·해군 MRO 산업발전 세미나 ▲절충교역 기업설명회 ▲방위산업 수출진흥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방기술의 민간 확산은 물론, 글로벌 기술 협력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둘째 날인 6월 19일에는 ▲국방 3D프린팅 경진대회 시상식과 세미나 ▲육군교육사령부·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 참여하는 ‘미래 자율모빌리티 항법시스템 발전’ 국제세미나 ▲드론 및 대드론 전력발전 세미나가 이어졌다.
또한 대전관광공사와 KOTRA가 공동 주관한 ▲글로벌 방산 수출상담회도 열려, 국내 방산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확보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이 국방과 민간을 잇는 첨단 기술융합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군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은 오는 6월 20일까지 계속되며, 일반 시민을 위한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