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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도서관, ‘다달이 인문학’ 박경아 대표, 지역의 오래된 매력을 이야기하다 - 지역 가치 재조명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재생 전략 제시 - 2025년 하반기 ‘다달이 인문학’ 시리즈도 본격 개시
  • 기사등록 2025-06-22 19: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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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 한국의정신문 이혜정 기자]


연천군 중앙도서관(이하, 도서관)이 주최하는 6월 ‘다달이 인문학’ 강좌가 2025년 6월 21일(토) 오후 2시, 중앙도서관 시청각실(3층)에서 열렸다. 이날 강좌는 박경아 대표를 초청해 ‘오래된 매력을 팔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 중인 박경아 대표의 모습(사진 제공 = 도서관)  

박 대표는 ‘자온길 시골 마을 재생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낡고 버려진 공간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살리는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자온길’은 충남 부여의 오래된 주택 열 채를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문화 거리로 재탄생시킨 사례다.


박 대표는 강연에서 “전통은 오래된 것 자체가 아니라, 오래된 것에서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일”이라며 “지역이 가진 고유한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재생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경아 대표 강연 포스터(사진 제출처 = 도서관)  

이날 강연에 참석한 시민들은 평범한 시골 마을이 어떻게 ‘살고 싶은 장소’로 탈바꿈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도시화에 가려진 소규모 지역이 다시 살아나는 이야기들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강연은 연천군도서관 홈페이지 ‘문화마당 > 수강신청’ 메뉴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무료 행사로,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지역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연천군의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천군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우리 주변의 낡고 버려진 것들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인문학적 통찰을 나누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연천만의 인문학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강생과 함께 기념 단체 사진 촬영 중이다.(왼쪽 박경아 대표, 오른쪽 김을호 교수) (사진 제공 = 도서관)  


2025 하반기 ‘다달이 인문학’, 7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7월 강좌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다달이 인문학’ 시리즈는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7월 19일(토)에는 김슬옹 교수(세종대학교 세종국어문화원장)가 ‘차별의 말 대신 배려의 말로!’를 주제로 첫 번째 하반기 강연을 시작한다. 이후 이지혜 대표, 남희령 작가, 김민철 대표, 정연주 아나운서, 오재철 사진작가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2025 하반기 다달이 인문학 강연 포스터(사진 제공 = 도서관)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연천군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yeoncheon.go.kr/) 문화마당, 수강신청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군도서관 소개

연천군도서관은 경기 북부 지역 주민들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관내 여러 공공 도서관을 운영하며, 연중 인문학 강좌, 독서문화 프로그램, 청소년 독서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홈페이지: https://library.yeon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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