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상봉터미널 부지 내 복합 문화시설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중랑구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6월 19일(수) 서울시 고시 제2025-320호에 따라 ‘상봉9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이 최종 확정되며, 상봉터미널 부지 내 복합 문화시설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의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로 지정됐던 약 1,569㎡ 규모의 기부채납 부지는 앞으로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약 5,560㎡ 규모의 전시공간과 예식장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해당 변경안은 지난 5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된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종 행정절차를 완료함으로써, 상봉터미널의 새로운 용도 전환에 탄력을 붙이게 됐다.
상봉터미널은 과거 서울 동북부의 대표적인 교통 거점 역할을 수행했던 장소로, 이번 재정비를 통해 동북권의 생활문화 중심지로서 새롭게 조명될 전망이다. 특히 중랑구는 이번 문화시설 도입을 통해 문화 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문화 향유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랑구는 이번 사업을 GTX-B 노선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상봉재정비촉진지구(망우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도 병행 추진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복합 문화시설 조성 결정은 중랑구의 도시 기능과 문화정책이 새로운 도약을 맞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문화와 일상이 공존하는 중랑구,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고시 제2025‑320호로 최종 확정되며, 상봉터미널 부지 내 복합 문화시설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사진=중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