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기부키오스크 모습. 사진=경기도[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가 신용카드 및 간편결제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도내 9개 시군에서 운영하며, 나눔문화의 일상화를 이끌고 있다. 이 사업은 기부 참여 접근성을 높여 사회적 기부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기부 키오스크는 ▲하남 ▲양주 ▲오산 ▲안성 ▲용인 ▲포천 ▲안양 ▲고양 등 8개 지역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오는 7월 3일 파주시청 제막식을 통해 9번째 기부 키오스크가 공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부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지털 기기로,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통해 1천 원 단위의 소액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자는 본인의 기부 내용을 인증샷으로 남기거나 모바일 기부증서를 받아 SNS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어, 기부 참여와 동시에 나눔 문화 전파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첫 설치 이후 6월 20일까지 총 1,796만여 원이 모금되었으며, 해당 기부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협조로 관리된다. 기금은 도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 키오스크는 현재 ▲양주역 ▲오산시청 ▲안성시청 ▲기흥구청 ▲포천시청 ▲하남 덕풍스포츠문화센터 ▲안양 관악장애인복지관 ▲고양체육관 등 공공기관 및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배치돼 있으며, 향후 지역 행사장 등으로의 이동형 운영도 계획 중이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손쉬운 기부 참여와 인증 시스템이 결합돼, 선한 영향력이 보다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기부 키오스크가 나눔문화의 마중물이자,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복지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각 시군의 사회복지협의회가 수행하며, 도민 누구나 현장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