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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소방위원회, 도시재생부터 첨단 물류까지…경남 핵심 사업 현장 점검
  • 기사등록 2025-12-23 23: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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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해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기반 구축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첨단 물류기반 조성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연말을 맞아 도민 삶과 직결된 핵심 정책 현장을 직접 찾았다. 위원회는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밀양시와 김해시 일원에서 현지의정활동을 펼치며, 도시재생 사업과 첨단 물류산업 기반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정책 추진을 위한 개선 과제를 모색했다.


이번 현지활동은 한 해 동안 추진된 건설·도시·산업 인프라 분야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위원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 아래, 계획과 실행이 실제 지역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첫째 날 위원회는 밀양시 가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방문해 상상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곳은 원도심 쇠퇴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핵심 거점으로, 상업특화가로 조성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위원들은 도시재생이 단순한 공간 정비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내실화와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두산 일원 도시생태복원 사업 현장을 찾아 도심 내 생태환경 복원 성과와 시민 휴식 공간 확충 효과를 살폈다. 위원회는 도시재생과 환경 정책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도민 체감도가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태·환경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둘째 날에는 김해시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기반 구축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 물류장비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물류장비 국산화와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의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들은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실증 결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행정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도시재생과 첨단 산업 기반 구축이 각각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목표 아래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 추진과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성과 창출의 관건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희봉 위원장은 “이번 현지의정활동은 도민 생활과 직결된 도시재생과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의 실효성을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건설소방위원회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앞으로도 주요 사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정책의 실효성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시의 과거를 되살리는 재생 사업과 미래를 준비하는 첨단 산업 기반이 균형 있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위원회의 현장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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