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자치경찰위원회가 2026년을 시민 체감형 안전정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해로 삼고,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여성·청소년 보호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자치경찰 정책 강화에 나선다. 세종특별자치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택화)는 16일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안전 기반 조성과 제도적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먼저 생활안전 분야에서 지역 밀착형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 퇴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시니어폴리스’를 기존 10명에서 15명으로 증원해 골목길 순찰과 생활범죄 예방,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폴리스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발족한 ‘세종태권순찰대’의 범죄 예방과 선도 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청소년 비행 예방과 지역 공동체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태권도 정신을 기반으로 한 순찰과 교육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지역 안전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주취자 보호 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지난해 제정된 ‘주취자 보호·지원 조례’를 토대로 경찰과 소방,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주취자 관련 사고와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보호 중심의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구조적 문제와 위험 요소를 개선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집중 단속과 시설 개선을 병행해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단속과 계도,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통학로와 노인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한 안전 관리 강화는 물론,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교통문화 전반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여성·청소년 안전 분야에서도 선제적 대응이 강화된다. 아동안전지킴이 사업과 학교폭력 예방 가상현실(VR) 교육 체험 사업을 지속 운영해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한 예방 효과를 높인다. 특히 청소년이 체험형 교육을 통해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진다.
또한 관계 성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보호와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선도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사후 대응을 넘어, 위기 단계에서부터 개입하는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남택화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2026년은 자치경찰제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생활안전과 교통, 여성·청소년 보호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언제나 시민 곁에 있는 자치경찰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안전한 도시 세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이번 정책 강화는 자치경찰제가 단순한 제도적 실험을 넘어, 시민의 삶을 지키는 실질적인 안전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활 속 안전을 중심에 둔 체감형 치안 정책이 세종시를 대표하는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미나 
